현장기술 지원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과수 화상 병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20년 과수 화상병·과수가지 검은마름병 세부 예찰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배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의 조직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검게 말라 죽는 고온성 세균 병으로,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소각하거나 나무를 뿌리째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할 정도로 큰 피해가 발생해 국가에서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과수 화상병이 확진된 농가는 모두 312곳으로 부여군 인접 지역인 충북과 익산에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부여군에서는 현장 예찰 조사원을 통해 지역 내 사과, 배 재배 농가에 대한 집중 미리 살피고 있으며, 현재 지역에는 화상병 발생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예찰 조사원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예찰을 통해 과수원을 둘러보고 화상병 의심 주가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및 기타 병해충에 관한 영농정보를 제공하고, 청결한 과원 관리, 자율예찰을 통한 의심주 신고 당부 등의 현장 지도를 진행했다.

한편 부여군은 3월 초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예방 약제를 공급하여 초기 예방 활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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