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경상적 경비 삭감 등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추가 재원확보
모두 955억 원 증액.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 기대

부여군 청사 전경.(사진제공=부여군)

부여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존예산 총액대비 955억 원이 증가한 8,264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7,625억 원, 특별회계는 639억 원 규모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소산과 정림사지박물관 입장료, 청소년수련원・부여군유스호스텔 사용료 등이 감소하는 등 자체수입이 대폭 줄어들어 공무원 국내・외 여비 6억 원, 연가 보상비 1억 원, 행사성 경비 2억 원을 삭감하고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54억 원 등 63억 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추경에서 편성된 주요사업으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175억 원,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사업 100억 원, ▲지역 화폐 활성화 54억 원, ▲백제왕도 핵심유적 정비사업 43억 원, ▲백마강 생활체육 공원 조성 22억 원, ▲충청남도 농어민수당 지원 20억 원, ▲수출 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 13억 원,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육성 10억원, ▲남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10억 원,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 분소 신축 8억 원, ▲드론 전문 교육 및 체험장 구축 18억 원, ▲농산물 안전분석실 신축 6억 원, ▲7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버스 무료화 사업 5억 원, ▲구룡면 논티2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5억 원 등이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직면한 취업 취약계층 생계안정을 위해 2억 원을 편성하여 90명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공공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된 서동연 꽃축제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고, 해당 사업비를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된 지역 화폐에 군비 10억 원을 추가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2월에 출시된 부여군 지역 화폐 굿뜨래페이는 현재 일일 결제액이 7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굿뜨래페이 발행 및 충전액으로 형성된 사회 공동체 자본은 460억 원에 이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공무원 수당을 절감하고 과감한 세출구조조정 등으로 마련한 재원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예산으로 편성하였으며,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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