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예산군이 종교시설 228개소에 대한 예방.관리에 나섰다.

군은 해당시설에 방역용품을 배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실천수칙 홍보 등 방역지도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종교시설을 방역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군은 기존의 방역은 유지하면서 상시적인 자체 방역활동이 가능토록 수동형 소독기 228개와 소독약품 1309개를 추가 배부했다.

특히 부활절을 맞아 합동예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독교 시설에 우선적으로 방역용품을 지원했으며, 방역관리를 위해 방역지침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소독방법을 안내해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군은 합동예배시 준수사항으로 ▲출입구 발열 등 이상증상 확인(대장작성)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 등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참여자간 간격 1∼2m 유지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대장작성) ▲단체 식사제공 금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 등 8개 항목을 지목했다.

박상목 문화관광과장은 “예산군이 지금껏 차분히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높은 의식수준과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 덕분이었다”며 “지역사회 감염방지를 위해 협조해준 종교시설에 감사하고,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