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원 LIG명예회장은 지난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사진제공=LIG넥스원)

[ATN뉴스=이기종 기자] LIG넥스원은 지난 28일 구자원 LIG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구자원 명예회장은 지난 1964년 락희화학공업사(74년 이후 럭키, 현 LG화학)에 입사했고 ‘강한 책임감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신념으로 금성사, 금성통신, 럭키개발과 금성기전, LG금속, LG정보통신에 이르기까지 40년에 가까운 시간을 LG와 함께 했다.

특히 대한민국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과 미래 방위산업에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으로 지난 2004년 LG이노텍의 방위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이후 인재개발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인수 당시 매출 2천억 규모였던 LIG넥스원을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선도하는 종합방위산업체로 키워냈다.

평소 구 명예회장은 ‘균형과 절제’를 경영원칙으로 삼고 “어떤 경우에나 양쪽으로 눈과 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경영에 있어서 합리적 균형을 유지해 왔다.

구자원 명예회장은 1935년생으로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철회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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