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서부면 죽도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내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발표한 전체 관광객 수는 지난해 58만8803명으로 2018년 53만7461명 대비 5만1342명이 폭증해, 이는 죽도 트레킹이 각광받으며 방문객이 늘어난 주요인으로 분석하고 올해는 6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죽도는 군 유일의 유인도로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 길이의 탐방로와 섬 곳곳의 조망대 등 빼어난 절경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국비 18억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억이 소요되는 서부면 죽도리 일원에 방파제(L=80m)와 등대(높이 15m) 설치사업을 착공해 선박의 안전운행은 물론, 지역 관광 명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죽도 일원 탐방로 주변에 동백나무와 백일홍, 꽃양귀비 식재로 경관수 및 초화류 단지조성 사업에도 착수한다.
오는 3월 착공해 6월 준공예정으로 사업완료시 관람객들에게 죽도의 호젓한 분위기를 더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더불어 죽도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7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종은 현재 검토 중으로 섬 경관과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 밖에 군은 죽도 내 민박집을 대상으로 먹거리 발굴. 체험 운영과 관광 팸투어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죽도 내 식수원 개발사업에 25억을 투자해 올해 말 완공될 해저 상수관로 매설 사업으로, 완공시 주민 보건 위생 증진 및 먹거리 발굴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죽도는 남당항을 통한 서부 해안권 관광벨트로 조성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