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농림부 공모 선정 국.도비 12억원 확보

2014년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홍동면 일원 농경지 모습./에이티엔뉴스 DB

홍성군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유통 소비 활성화를 위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국.도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받은 군은 182억 규모의 지역 투자협약과의 사업 연계성을 검토해 전국에서 주목하는 친환경 농업 중심지로서의 진면목을 굳혀나갈 계획이다.

앞서 군은 친환경농업으로 유명한 홍동권역과 사회적 농업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장곡권역, 농업농촌 6차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구항권역,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가 확대 이전될 은하권역을 한 데 묶어 ‘농업농촌 유토피아 홍성’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먼저 친환경 농업기반구축사업 공모선정으로 국.도비 6억을 확보했다. 
이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거나 희망하는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홍성지구의 풀무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홍동농업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됐다. 

세부사업내용으로 홍성지구에는 친환경농산물 판매시설 및 유통.가공시설 장비, 홍동지구에는 친환경농산물 도정가공시설 및 육묘장을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소비까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내년 국민참여예산 사업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공모에 기초자치단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임산부 627명에게 1인당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의 경우 전국 기초자치단체 12곳만 선정돼 군이 자랑하는 친환경농업 인프라가 중앙에서도 통했다는 평이다.

그 밖에 전국 5개 마을에서만 시범 사업으로 추진되는 농업환경 프로그램 국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3억5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영농활동이나 저수지가 아닌 마을 전체의 환경개선이 목표인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영농행위나 나무식재, 야생동물 서식지 조성 등 환경보전 행위 농어민에게 연 200만원 한도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더욱더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친환경농업 육성과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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