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성범죄, 대비태세 등을 포함해 군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앞으로 집을 다시 짓는 마음으로 기본부터 기강을 세울 수 있도록 질력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최근 A 중장의 성희롱 사건과 부사관 대상 한지 시험의 부정 유출 사건 등이 이어지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해군은 경남 진해 모부대에서 A 중장의 성추문 사건에 이어 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한자 시험지의 부정 유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총제적  군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21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시행한 부사관 대상 한자 시험과 관련해 부사관 100여 명에게 돈을 받고 시험지를 유출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본지 취재 결과 지난해 부사관 대상의 한자 시험에서 돈을 받고 시험지가 유출된 것이 사실이고 이와 관련해 해군의 법무부서에서 당사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해군에서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도 관계자 처벌은 물론사건 자체를 덮기에만 급급해 이같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해군본부 관계자는 “처음 듣는 내용이어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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