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8일 대전 본원에서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8일 대전 본원에서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융합기초학부’는 전문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초학문적인 사고력을 갖춘 지식창조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치한 새로운 학부 교육 과정이다.
 
그동안 융합기초학부 학생들 대상으로 사회와 대학원에서 융합적 연구 주제를 소화하고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융합기초 교과목 6개, 중점분야별 전문 교과목군 8개와 인공지능(AI) 교육 등을 바탕으로 구성한 교과과정 설계를 마쳤다.
 
6개 융합기초 교과목은 융합학문을 위한 기초 현대 물리, 유기화학 반응의 기초, 분자생물학과 유전체의 이해, 응용수리모델링, 초학제 간 데이터 구성, 경영자를 위한 경제학 등이다.
 
또 8개 전문 교과목군은 데이터 및 AI, 기계 및 정밀, 에너지 및 환경, 소재 및 물질, 스마트시티·라이프, 문화·미디어, 경영·창업 등이다.
 
특히 ‘융합기초학부’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진로·관심 분야에 따라 개인맞춤형으로 전공 교과목을 직접 설계해서 공부한다는 것이다.
 
이번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계기로 KAIST 학사조직은 기존 5개 단과대학, 6개 학부, 27개 학과에서 5개 단과대학, 7개 학부, 27개 학과체계로 1개 학부가 늘어나게 됐다.
 
내년 3월부터 ‘융합기초학부’를 본격 운영을 위해 오는 11월에 1학년인 새내기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모집을 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그동안 학문적 깊이와 다양성을 지향해왔고 또 국가가 필요한 우수 이공계 인재 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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