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임시회 본회의서 긴급현안질문 통해 주장

차성호 세종시의원이 10일 제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차성호 세종시의원(연서 연기 장군)이 10일 열린 제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방안으로 "일본제품에 스티커를 붙이자"고 제안했다.

차 의원은 그 이유로 "우리 주변에 무수히 많은 일본제품에 스티커를 붙이면 일본제품을 선별하는데 도움이 되고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데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고 덧붙였다.

시의회에 따르면 차 의원은 이날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은 커녕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배제 등 경제보복을 하는 일본의 제품 불매운동 등을 강하게 주장했다.

차 의원은 먼저 "일본 정부는 강제 징용자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전범기업에 대한 대법원의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차 의원은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강행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과 사법부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과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 하겠다는 안하무인 격의 태도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차 의원은 "우리는 침략을 당하고 나라를 빼앗겼을 때마다 많은 의병과 애국지사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가진 재산을 헌납하고 투옥과 목숨까지 바치면서 이 나라를 지켜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 의원은 현 상황을 경제전쟁으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철회가 있기 전까지 일본여행 자제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세종시민과 함께 전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차 의원은 이날 현안질문에서 이밖에 지난 6월 장군면 산학농장 인근 악취와 파리떼 문제로 실시했던 13일간 방제활동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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