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고독-
소가은
이젠 낯설지 않다
힘겨운 고투가 존재했기에
도전할 수 있었던 삶
그 누구도 멈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몇 해를 보듬어 안으며 다시 일어서 왔다
힘 있는 그가 늘 함께했으니 말이다
잠깐 손에 아무것도 잡지 않은 채
파란 고독 하나쯤 떨구어
핑크 물감으로 노래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이내 마음을 일으켜 세워준
아, 힘 있는 고독이여.
* 소가은 시인은 선진문학작가협회 홍보국장, 선진문학 민들레 동인시집 참여, 2012 라온밸리댄스 대표이사, 현 소월 공연기획 대표를 맡고 있다.
에이티엔뉴스 선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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