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성과로 트램건설 확정·교육복지 확대·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
아쉬운 점, "지역경기침체, 인구감소, 지역현안 갈등" 순으로 꼽아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난 1년 시정성과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28.2%가 '만족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대전시 출입기자단과의 대화를 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에이티엔뉴스=정완영 기자

대전시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허태정 대전시장의 시정성과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가 2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전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 48%로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답이 높게 나왔다. 그 다음이 ‘지금보다 잘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22.5%.
 
대전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이룸에 의뢰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7일까지 만19세 이상 시민 229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성과를 꼽는 질문에는 트램건설 확정(32.6%), 교육복지 확대(11.7%), 4차 산업혁명특별시 육성(10.3%), 국비 3조원 이상 확보(9.2%), 어린이재활병원 유치(7.9%),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2.5%) 순으로 응답했다.
 
아쉬운 것은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기침체(46.9%), 세종시로의 이주 등에 따른 대전인구감소(25.3%),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지역현안 갈등(8.1%),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에 따른 지역 간 과열경쟁(7.7%)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전시가 중점 추진해야할 과제는 일자리사업 확대(38%), 지역 균형발전 도모(23.1%), 대전 혁신도시 지정(14.4%), 미래먹거리 신산업육성(12%), 대전방문의해 성공적 추진(5.3%) 순으로 조사됐다.
 
민선7기 2년째부터는 혁신도시 지정, 4차 산업혁명과 특구재창조,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점사업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을 향후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의 힘과 상상력을 모아 지역현안과 시민과의 약속사업 등을 가시적으로 추진,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대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선7기 1년에 대한 주요성과, 아쉬운 점, 향후 중점추진 과제 등 4개 분야 7개 항목에 대해 전화면접 설문조사 방법으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0%이다.
 
한편 대전시는 조사결과를 대전광역시용역관리조례 규정에 따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