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1일자로 부군수 직제를 지방서기관에서 지방 부이사관으로 격상해 시와 위상이 동등해졌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7월 3개국을 신설해 시 승격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지방 자치법상 인구 10만명 이상 2년 유지 조건을 충족하며 이날 이용록 부군수를 승진 발령했다.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이 부군수는 지난해 1월 취임 이래 군정 사상 최대 성과를 군에게 선사하며 대내외적으로 업무역량을 크게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부군수는 시 승격, 내포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의 천년 명운을 좌우할 현안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승격 추진위원회 발족, 시 승격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건의, 청사이전 후보지 주민공모사업 진행,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충남도와의 업무조율 등 지역현안 문제해결의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도와의 업무 공조가 필수적인 내포신도시 명품도시화를 위한 가족 통합지원 센터와 전국 최초 아동통합지원센터 구축, 내포첨단산업단지 국가혁신클러스터와 투자선도 지구 지정,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시험 기술센터 건립추진, 산단 내 1호 기업 유치 등도 재임기간 모두 이뤄졌다.

그 밖에 김좌진.한용운 생가지 성역화 사업, 홍주 천주교 순교성지 세계문화 유산 등재 사업도 임기 중 본격화 됐으며, 전국 최초의 유기농업특구 재지정 및 유기농업 사회적 가치 실현 홍성형 프로젝트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182억의 공모사업 선정도 공적으로 꼽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비확보 규모는 가족통합지원센터 180억, 충청유교문화 홍주천년 양반마을 186억, 국지도 96호 장척~목현 도로건설 199억, 남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66억 등 1783억에 이르러 군정 사상 최대 규모다.

행정평가 부분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행복마을 콘테스트 전국 금상,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성공 우수기관 수상, 국가균형발전사업 최우수(오누이 권역정비사업) 등 64개 부문에서 수상해 군의 일등 행정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이용록 부군수는 “이번 영예는 군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들의 협력과 지지 덕택”이라며, “앞으로 새천년 시민 행복시대를 여는데 열정과 투혼으로 함께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홍성 출신으로 고향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이 부군수는 지난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1년부터 충남도청에서 근무하다 다시 2006년 서부면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