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추모

제64회 현충일인 6일 오전 천안보훈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천안시 태조산에서 보훈가족과 구본영 천안시장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헌화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 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6일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태조산공원에 소재한 천안보훈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보훈가족 등 18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지난 1956년 4월 지정된 현충기념일은 1975년 12월'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현충일로 개칭됐다.

6일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태조산공원에 소재한 천안보훈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고 있다./에이티엔뉴스=고은정 기자

이번 추념식은 사이렌 취명에 맞춰 진혼곡 연주, 조총 발사, 묵념에 이어,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사, 헌시 낭송과, 현충일 노래 순으로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천안시는 이번 현충일 추념식을 위해 보훈가족에게 버스 등 교통편의를 제공했으며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국가유공자 위문품 지급,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보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우리시는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분들의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보훈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지원하겠다"며"“지난 4월에 보훈 가족분들의 자긍심과 애환을 달래주고 방문객들의 경건한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주고자 천안보훈공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본영 천안시장은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분들 한분 한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64회 현충일인 6일 오전 천안보훈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1956년 4월 지정된 현충기념일은 1975년 12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현충일로 개칭됐다.이번 추념식의 표어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이다./에이티엔뉴스=고은정 기자

행사에 참여한 유가족 김모씨는"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 젊은이들이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참전용사 등 4799명의 국가 유공자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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