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국가위기 대응 및 전시대비 연계 실시
27일부터 30일까지 4000여개 기관 48만여명 참여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연습은 한미 연합 을지연습이 취소되면서 한국군 단독 태극연습과 연계해 새로운 정부연습 모델인 을지태극연습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날 회의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을지태극연습에 앞서 민간과 정부 및 군사분야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총리는 이 날 회의에서 먼저 "현 정부 출범이후 강원도 산불과 AI 및 메르스 등 재난대응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만큼 향후 안전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더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연습이 전시대비도 완벽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연습 과정에서 민.관.군이 유기적 연계와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로 51번째를 맞는 정부연습은 을지태극연습으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해 전국적으로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및 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포괄안보 개념을 적용해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 대응연습'을 통해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을 병행 실시한다.

정부는 이번 을지태극연습의 성과 제고를 위해 연습 통제 평가를 강화하고 연습에서 도출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충무계획 및 위기관리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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