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100년 전 뜨거운 함성 재현

충남최초 독립만세운동 발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에이티엔뉴스 송호진 기자

부여군은 6일 충화행정복지센터에서 충남 최초 독립만세운동 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화에서 발원해 임천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박성요 선생 등 독립열사 7인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선양하고 충남도 독립만세운동의 효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박정현 부여군수와 기관·단체장, 애국지사의 유족, 지역주민 및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만세행진 재현과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던 그날을 재현한 만세운동 재현 행렬이 충화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행사장까지 이어졌다.

또 기념식에서는 3.1운동 경과보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부여여중 학생들이 준비한 ‘소녀의 횃불’ 공연과 충화초·임천초 학생들이 함께한 ‘삼일절 노래 제창’,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 회원들이 참여한 ‘이제 우리는 선언’ 등 학생·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져 충남최초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정현 군수는 “100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개인의 삶을 바치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역사적인 날을 잊지 않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미래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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