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처음으로 관광두레사업 선정

오서산 상담마을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 DB

홍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추진하는 관광두레사업에 충남도내 처음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5년차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관광두레사업은 주민주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역량강화(주민교육. 전문가 멘토링. 선진지 견학 등)와 상품.브랜딩 개발, 파일럿 사업 운영 등 관광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간의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4년차부터는 매년 활동평가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이어갈 수 있다.

홍성관광두레는 기존 5개 단체로 ▶청운대 관광경영학과 동아리부터 시작해 청년창업회사로 여행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행복한여행나눔(대표 김영준)’ ▶광경동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지역기업 ㈜노블오카리나와 협력해 오카리나를 테마로 한 관광기념품을 생산.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복플러스 희망공방협동조합(이사장 우성제)’ ▶문화생태 탐방로인 홍주성천년여행길과 연계해 야생화를 활용한 야생화단지 및 들꽃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는 ‘(사)홍주들꽃사랑연구회(이사장 김용태)’ ▶다문화 결혼이주민 여성들로 구성돼 홍주성천년여행길 안내 및 외국어통역 안내해설, 다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홍성길동무 협동조합(이사장 박홍희)’ ▶우리나라 최북단 가시연꽃 자생지 역재방죽 보호캠페인 및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포생태교육 협동조합(이사장 한송이)’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광천읍 상담리 ‘오서산 상담마을영농조합법인’이 신규 주민 사업체로 참여하게 되면서 홍성관광두레는 총 6개 주민사업체 67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신규 주민사업체로 참여한 이 조합은 오서산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함께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억새풀을 소재로 한 농촌체험프로그램과 숙박 등을 운영하며 지난 2015년 산촌 생태마을 6차 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도내 유일하게 선정돼 동년 4월 산촌마을센터를 열어 주민주도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마을공동체다.

최철 관광두레PD는 “홍성군과 함께 우리 동네 관광 상품을 만드는 다양한 주민주도형 사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담당자는 “관광두레의 선발 주자로 나선 군이 관광두레 사업을 으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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