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KAIST 총장./에이티엔뉴스 DB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2~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신성철 총장과 이상엽 KI 연구원장(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이 WEF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 WEF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으로부터 다보스 포럼 ‘글로벌대학리더스포럼(GULF, Global University Leader Forum)’ 회원대학의 총장 자격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직접 초청을 받았다.
  
‘GULF’는 미국 하버드大, MIT, 영국 옥스퍼드大, 일본 東京大, 중국 北京大 등 27개 세계 최고의 대학 총장들이 초청을 받아 운영되는데 국제 고등교육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보스 포럼에서 ‘GULF’는 교육·과학·연구 활동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KAIST가 2014년부터 유일한 ‘GULF’ 회원대학으로 초청을 받아 올해까지 GULF 세션에만 6년째 연속 참여하고 있다.
 
신 총장은 이번 ‘GULF’세션에서는 작년 12월 아프리카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 컨설팅 사업의 주관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KAIST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의 집중적인 전수를 통해 케냐의 경제발전을 촉진시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소개한다.
 
또한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무라트 손메즈(Murat Sonmez) 4차 산업혁명센터장 등 WEF측 고위인사들과 만나 올 3월 KAIST에 문을 여는 ‘Korea-WEF 4IR Center’의 운영 및 사업방향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WEF 4차 산업혁명센터(WEF 4IR Center)는 세계 각국의 4차 산업혁명 정책자문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WEF의 산하 조직으로 2017년 설립됐다.
 
신성철 총장은 “3월 KAIST에 설치예정인 Korea-WEF 4IR Center는 9개에 달하는 WEF 4차 산업혁명 시범사업 중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정밀의학에 대한 공동연구를 WEF와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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