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질민원, 특이사항 등 5개 분야 세부상황별 대응 방법 기술

고질민원 대응 및 공무원 안전대책 매뉴얼 표지.(사진제공=천안시청)

천안시가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폭언과 폭행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고질민원 대응 및 공무원 안전대책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이번 안전대책 매뉴얼은 ▶고질민원 일반 대응 매뉴얼▶민원응대요령▶특이상황별 대응요령▶녹음·녹화요령▶공무원 안전 및 보호대책 등 다섯 분야로 나눠 세부상황별 대응방법을 실제 업무처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민원 담당직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고성과 폭언, 폭행 등 특이민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례로 설명해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했다.

시는 앞으로 공무원 종합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벨을 본청 및 구청 주요 민원부서에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피해 공무원 발생 시 법률적 조치와 함께 공동 대응하는 등 직원이 안심하게 일할 수 있는 행복일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30개 읍·면·동에 비상벨 설치, 스마트 워치 보급, 직원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매뉴얼제작은 지난해 10월 여성 공무원이 민원인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하는가하면, 경북 봉화군 면사무소 총기난사 사건으로 공무원 2명이 사망하는 등 민원담당 공무원들은 위험에 항상 노출된데 따라 이뤄졌다.

이주홍 행정지원과장은 “민원 유형별 대응요령이 담긴 매뉴얼은 담당직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악성민원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시정운영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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