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사회복지사(왼쪽부터 우하린, 김민지)들이 2018년도 교직원성금 모금결과를 알리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직원들이 7년째 불우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의료비 지원은 병원 교직원 459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한 의료비는 총 2억23‬00만원으로 환자 232명이 도움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3968만원을 모아 30명의 환자들에게 3600만원의 의료비를 전달했다.

교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으로 모여진다.

이후 병원 후원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환자들의 진료비로 전액 사용되고 있다.

만성 폐질환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은 A 환자는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운데다 건강까지 안 좋아 다 포기하고 싶었다" 며 "병원의 도움과 응원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병원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많은 교직원들의 나눔 실천이 환자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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