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사 전경./에이티엔뉴스 DB

충남 태안군이 각종 사업의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며 예산 집행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군은 지난해 총 112건의 군 발주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10억 100만의 예산을 절감하며 4년 연속 10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사업에 대해 계약 체결 전에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고 검토해 계약금을 절감하는 제도다.

군은 추정금액 3억원 이상의 종합공사와 추정금액 2억원 이상의 전문공사, 추정금액 7000만원 이상의 용역, 추정금액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입 계약에 대해 원가심사를 실시했으며 계약금액 2억원 이상 공사의 1회 설계변경 시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도 설계변경심사를 실시했다.

분야별로는 공사 46건, 용역 31건, 물품구입 35건 등의 사업에서 예산 절감이 이뤄졌으며 절감률은 2.08%를 기록했다.

군은 계약심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효율성 제고와 예산절감 및 계약 목적물의 품질향상을 이끌어내는 한편 절감액을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 등 주요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이번 예산절감이 올 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기집행 등 계약심사에 영향을 주는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부서로 하여금 자체 설계검수의견서에 따른 설계검토 후 계약심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절차 보완에 나설 계획 ”이라며 “앞으로도 계약심사로 최적의 예정가격이 작성되도록 적극 노력해 예산절감 및 사업추진의 적정성을 도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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