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과학기술군의 도약을 위한 미래형 육군 싱크탱크 조직
- KAIST, KIST, ETRI, ADD, 기품원 등 군내외 협업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토대 구축 기여

대한민국 육군은 2일 대전 교육사령부에서 ‘인공지능(AI) 연구발전처’를 창설했다./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대한민국 육군은 2일 대전 교육사령부에서 ‘인공지능(AI) 연구발전처’ 창설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민간 분야 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있으며, 초연결·초지능화된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육군의 ‘인공지능’과 관련한 연구조직 창설은 지난해 9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제4회 미래 지상군발전 국제심포지엄’에서 “육군에 ‘인공지능(AI)협업센터’를 창설해 제반 소요를 창출하고 관리하면서 인공지능 기반의 육군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청사진을 발표하고 이를 연계해 미래적인 육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신설된 ‘인공지능(AI) 연구발전처’는 AI 개념발전과 AI 협업 센터, 빅데이터 분석 센터 운영과 관련해 4개 부서 50여 명으로 시작하고 앞으로 육군 내 현역․군무원 중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 IT분야 전공 및 유경험자와 군사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로 선발해 충원하며 올해에 신설 특기로 군사과학기술병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육군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아미타이거(Army tiger) 4.0’ 등 전략화 사업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을 적용해야 하는 측면에서 ‘인공지능(AI)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연구발전처’는 육군의 인공지능 연구·협업 전담 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주요 임무는 인공지능의 군사분야 적용을 위한 미래작전 개념 연구·발전, 인공지능을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활용하기 위한 전력발전계획 수립, 민·관·군, 산·학·연과 인공지능 기술발전 생태계 구축 등이다.

특히 산·학·연의 인공지능 기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인공지능 협업센터를 개설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한국과학기술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연구기관·대학, IT·방산업체, 외국군 연구소 등과 인공지능 협업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추진한다.

초대 인공지능연구발전처장은 김용삼 준장(육사 45기)이며, 그동안 육군교육사령부의 전력발전과장 및 초대 드론봇군사연구센터장으로 임무수행을 하면서 육군의 미래 전력발전을 주도해왔다.

김용우 참모총장은 “이번 창설은 육군의 첨단 과학군으로 도약적 변혁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창설을 축하했다.

또한 교육사령관 최영철 중장은 “앞으로 산학연 및 민관군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방과 육군의 전략적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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