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은 오는 11일 의약품·화장품 개발을 위한 융합 생체모사 플랫폼과 질병모사 플랫폼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자료제공=KRICT)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오는 11일 대전 본원에서 의약품·화장품 개발을 위한 혁신 플랫폼 기술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혁신적 신약 플랫폼 기술로 ‘3D 기술을 활용한 생체 모사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생체 모사 시스템은 실험 대상 세포를 개별 세포 하나가 아닌 생체와 유사한 환경으로 키우는 시스템이다.

또한 생체모사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첨단 장비 기술, AI 기술 등이 필요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시스템 기술이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도입 단계에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국내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혁신적 플랫폼 기술의 내용과 필요성, 국내 확산을 논의한다.
 
이 심포지엄은 융합 생체모사 플랫폼과 질병모사 플랫폼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차세대 고효율 약물평가 시스템(한국화학연구원 조희영 박사), 비 침습전기신호를 통한 실시간 세포 모니터링(가천대 조성보 교수), 약물 검증을 위한 생체모사 플랫폼(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초록 박사)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경퇴행성 질병 모델로서의 제브라피쉬(고려대 박해철 교수), 첨단 융합기술 기반 약효 평가 시스템 개발 연구(한국화학연구원 김기영 박사), 정밀의학을 위한 인간 신경혈관 단위 모방(충북대 차상훈 교수)을 논의한다.
 
화학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혁신적 신약 플랫폼 기술을 연구개발하여 국내에 도입‧확산하는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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