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 7리 어민들이 마을 인근 갯벌에서 조새라는 기구를 이용해 굴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청)

김장철을 앞두고 서해안 갯벌에서 자란 굴이 본격적인 수확시기를 맞았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 창기 7리 어촌계 어민들은 요즘 천수만 갯벌에서 굴 채취 작업을 벌여 어민 1명이 하루평균 10kg 상당을 채취해 1kg당 1만 5000원선에 어촌계에 판매하고 있다.
 
굴 채취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으며 직판가가 비교적 저렴한데다 상품가치가 높아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다.

태안산 굴은 알이 영글고 탱탱하며 칼슘과 철분 함유량이 높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리코겐 함량이 많아 소화흡수가 잘돼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안성맞춤이며 강장제 효과까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굴 채취 작업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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