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병·의원보다 비싼 예방접종…목천의사회와 협의 통해 독감백신 수가 결정

충남도의회 전경./에이티엔뉴스 DB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2일 열린 천안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독감백신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여운영 의원은 “천안의료원의 예방접종 백신 비용이 일반 의료원에 비해 비싸다”며 “목천의사회가 백신 가격을 협의, 결정하는 것은 담합행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의료원에서 담합을 통해 일반 병원보다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은 큰 문제이다”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김연 위원장은 “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에 대한 통계자료가 체계화되지 않았다”며 “의료원의 통계자료는 의료원 경영에 있어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옥수 위원은 경영평가와 관련 “2016년도에 비해 지난해 평가 결과가 급격히 떨어졌다”며 “경영평가 결과가 도내 4개 의료원 중 최저이다. 경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영 위원은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한태 위원은 “공공의료원의 역할은 일반 대형병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공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가정간호서비스 사업 등 공공의료원의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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