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3세 A군 용의자로 특정
발 빠른 대처로 빠른 용의자 파악 가능해

10일 오후 8시 20분쯤 발생한 천안 목천의 한 아파트 유리창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에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다.(사진제공=천안동남경찰서)

10일 오후 8시 20분쯤 천안 목천읍의 한 아파트 창문엔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은 13세 어린이가 쏜 장난감 총으로 발생한 ‘헤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동남경찰은 사건발생 2시간 정도 지난 이날 오후 10시 8분쯤 주변 CCTV 등 다각도의 수사를 벌인 끝에 사건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A군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A군은 현재 15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처벌은 받지 않게 되며, 경찰이 A군의 부모에 자녀에 대한 ‘안전교육’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사건은 종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야산에서 수렵활동 중에 일어난 것일 수도 있어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했는데 큰일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어린이들의 장난감도 때로는 위험한 흉기로 변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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