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 10일 현장 점검 "안전조치" 철저 당부

구본영 천안시장이 10일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열릴 천안삼거리공원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청)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을 앞둔 천안시에 메르스 비상이 걸렸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3년 전 발병 때처럼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구본영 시장과 관계 공무원,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들은 이날  오는 12일 개막하는 흥타령춤축제를 앞두고 최종점검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구 시장은 “최근 메르스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면서 “이번 축제는 첫 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건소 관계자들에 메르스 예방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손 소독제 구비, 열 감지기 등의 설치 등을 강조했다.

안대진 천안문화재단 대표는 “최종점검에서 나온 주된 키워드는 ‘안전’이었다”며 “메르스 문제뿐만 아니라 먹거리장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 상 문제, 어린이, 여성, 노인들에 대한 편의 및 안전문제를 철저하게 연구해 시민들이 행사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현재 천안시에는 확진 환자와 함께 쿠웨이트발 비행기에 올랐던 ‘수동 감시자’ 6명에 대한 지속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흥타령춤축제 행사장은 일 2회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