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에서 노영민 주중대사를 만나고 있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사진제공=평마사)

지난해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1년 동안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평양과 서울을 행해 뛰고 있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8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에 입성해 노영민 주중대사를 만났다.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상임공동대표 이장희 외국어대 명예교수. 이하 평마사)에 따르면 강 선수는 전날 북경에 도착해 만리장성을 달리고 이날 오후 노 대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강 선수와 강 선수의 어머니 박보배 씨, 송인엽 평마사 공동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강 선수와 평마사는 북경 입성을 환영해 준 노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들은 강 선수가 그동안 중국 구간을 뛰는 동안 보여준 대사관의 협조에도 감사한다며, 앞으로 강 선수가 선양과 단동을 거쳐 압록강에 도착할 때까지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강 선수는 이날 주중 대사관을 방문한데 이어 북경한인회와 북경민주연합, 민주평통 북경위원회 등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초대돼 북한 통과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강 선수는 다음달 3일 선양을 지나 6일에는 압록강 강변 단동에 도착할 예정이며, 북한 당국의 허가가 나면 신의주~평양~개성을 거쳐 판문점을 넘어 파주에 도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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