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토지거래량도 57.7% 증가로 전국 최고

24일 국토부가 밝힌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인포그래픽.(자료제공=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 세종시 땅값 상승률이 3.49%를 나타내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세종시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세종시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은 시.도는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2.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1.84%) 대비 0.21%p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며, 경기(2.01%)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지방은 세종(3.49%)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대구 제주 광주(2.16%)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 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5.6%)를 비롯해 강원 고성(4.21%), 서울 동작(4.1%), 부산 해운대(4%), 서울 마포(3.7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1.23%), 전북 군산(-0.58%)은 하락했고, 경북 포항북구(0.35%), 충남 서천(0.42%), 경남 거제(0.47%)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별 순수토지 거래량 증감률.(자료제공=국토교통부)

한편,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166만 필지(1092㎢,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전년 동기 대비 6.9%(10만 6497 필지) 증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5.7%(10만 826 필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지난해 1월 최초 공급계약 신고 의무화 이후 분양권 신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거래량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토지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증가했고,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세종(57.7%), 대전(17.6%)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0.4%), 대구(-18.1%), 울산(-17%) 등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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