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는 13일 최근 서해 일부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패혈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월에서 10월중 8.9월에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치사율이 높은 패혈증은 해안과 내륙에 상관없이 전국적인 발생분포를 보이며, 대부분의 사례가 해수를 경유한 어패류 섭취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취급 음식점은 수족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보건소는 어패류를 먹고 난 뒤나 해수와 접촉한 후 창상부위 부종, 홍반, 급작스러운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반상출혈, 수포, 궤양, 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진료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자는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고 어패류를 관리하거나 조리하는 사람은 영하 5도 이하 저온보관과 85℃이상 가열처리, 장갑착용, 사용한 조리도구(도마. 칼) 소독, 수돗물로 씻기 등을 지키면 안전하다.

조용희 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고, 평소 어패류 조리 시에는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