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기상, 오후 7시 취침하는 혁신 일과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017년도 하계입영훈련중인 ROTC 후보생들 모습./에이티엔뉴스

육군학생군사학교(교장 권혁신)는 오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 110개 학군단 3‧4학년 학군사관후보생 7785명을 대상으로 총 8주간의 하계입영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ROTC 3학년(58기)·4학년(57기) 후보생들은 여름휴가와 방학을 반납하고 최정예 장교가 되기 위해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괴산벌을 달굴 예정이다.

특히, 학군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존의 일과표를 ‘새벽 3시 기상, 오후 7시 취침’을 기본으로 하는 혁신적인 훈련모델을 적용한다.
 
이 훈련모델은 혹서기에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강한 훈련을 가능하게 하여 소기의 훈련성과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대량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 내 급수난·교통문제 등 고질적인 주민불편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학군교의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노력은 지난해 중앙정부기관 최초의 CSV포터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바 있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017년도 하계입영훈련중 '문무오아시스'를 지나며 폭염속 더위를 잠시 식히는 ROTC 후보생들./에이티엔뉴스

대한민국 초급장교의 93%를 양성하는 학군교는 ‘문무겸전의 호국간성’을 육성하기 위해 3학년 후보생은 기본전투기술, 화생방, 개인화기 등 ‘기본전투기술 숙달 및 강인한 전투체력 배양’에, 4학년 후보생은 분대전투, 독도법 등 ‘소부대 전투지휘 및 훈련지도 능력 구비’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다.

2011년 경기도 성남에서 충북 괴산으로 이전한 학군교는 최첨단 시설 및 훈련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학군사관후보생 양성교육 외에도 학사사관, 단기간부사관, 법무사관, 의무·수의사관, 군종사관, 전문사관, 준사관 등 총 10개 장교양성 과정을 운영중이다.

또한 지역 및 직장 예비군 부대의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동원 및 예비군업무 관련 교육을 전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장교양성 및 동원관계관 직무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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