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후보와 ‘더블 스코어’ 차이 격차 벌려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천안시 신부동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이규희 후보 캠프)

천안지역의 국회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윤일규 후보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적 차이로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천안(갑) 지역구의 이규희 후보는 14일 0시 현재 62.2%의 득표율(1만 2274표)을 기록해 길환영 자유한국당 후보(29.5%)를 큰 격차로 제쳤다. 당초 13일 오후 6시 출구조사에서도 56.8%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와 큰 차이 없이 당선 확정 가능성을 높였다.

이 후보는 “낙후된 동부 6개면과 열악한 원도심을 살려보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의 바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제대로 할 것이며, 공정한 경쟁으로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고, 의식과 문화의 선진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천안시 쌍용동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승리를 직감하는 듯 만세를 부르고 있다.(사진제공=윤일규 후보 캠프)

천안(병)의 윤일규 후보도 같은 시각 기준 64.1%의 득표율(1만 2077표)로 2위 자유한국당 이창수 후보(27.9%‧5251표)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윤일규 후보는 “저와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이창수, 박중현, 최기덕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민국 건국이념의 발상지인 천안이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민주주의의 지표도시가 되도록 천안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내면서 누구나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공평하고 정의로운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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