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남 투표율이 저조했다. 세종시 개표 모습./에이티엔뉴스=홍근진

13일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남 투표율이 전국 평균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잠정 집계한 투표율은 전국 평균 60.2%에 대전 58%, 세종 61.7%, 충남 58.1%로 세종을 빼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대전은 유권자 121만 9513명 중 70만 6803명이 투표했고, 세종은 22만 2852명 중 13만 7608명, 충남은 174만 413명 중 101만 1997명이 투표했다.

세종은 이번 선거에서 다른 모든 시.도가 지난 2014년 실시한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보다 평균 4~5% 상승한 것에 비해 당시 62.7%에서 오히려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투표율을 기대했던 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남 투표율이 저조했다. 세종시 개표 모습./에이티엔뉴스=홍근진

세 곳의 투표율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과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당시 전국 평균 58% 투표율에 대전 58.6%, 세종 63.5%, 충남 55.5%를 나타냈었다.

또 지난해 대선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떨어졌다. 전국 평균이 77.2%에서 17%P 낮아진 것 처럼 대전도 77.5%에서 19.5%P, 세종은 80.7%에서 19%P, 충남 72.4%에서 14.3%P 낮아졌다.

전국적으로는 전남(69.3%) 제주(65.9%) 경남(65.8%) 전북(65.3%) 울산(64.8%)이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인천(55.3%) 대구(57.3%) 경기(57.8%) 대전(58%) 충남(58.1%)이 낮았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8~9일 실시한 사전투표율(20.14%)이 전체투표율(60.2%)의 1/3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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