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대전, 세종, 충남 석권 예측

13일 오후 6시 정각, 6·13지방선거 출구조사결과,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당선이 예측되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도당위원장과 당직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최영민 기자

6·13지방선거 지방선거 투표가 오후 6시로 마감되면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전·세종·충남 지도부 사이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오후 6시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예측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예상대로 나왔다"며 여유를 보이는 모습이고, 자유한국당은 "설마했는데…"라며 침통한 분위기를 보였다.

방송3사 출구조사결과, 대전시장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 60%, 한국당 박성효 후보 29.4%, 충남도지사에서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 63.7%, 한국당 이인제 후보 34.6%, 세종시장은 민주당 이춘희 후보 72.2%, 한국당 송아영 후보 18.0%등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한국당은 접전지역인 충남에서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양승조 후보의 63.7% 절반 수준인 34.6%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매우 심각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몇 석을 얻어야겠다고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측조사 결과, 예상대로 민주당의 압승으로 나타나자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찾았다.

반면, 한국당의 분위기는 매우 심각한 상태다. 도당 한 관계자는 "매우 침통하다"며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해 충남지역에 대해 아직 일말의 기대를 버리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한편,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국회의원선거 예측 결과 역시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 갑 이규희 후보가 56.8%, 천안 병 윤일규 후보 65.9% 로 두곳 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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