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청사(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은  군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체육시설 확충과 수준 높은 문화공연 추진 및 독서 문화 확산을 역접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군은 군민들의 여가활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태안읍 평천리 종합운동장 내에 8억원을 들여 연면적 6952㎡ 2000석 규모의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공사를 다음달 중에 착공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공공체육시설 이용자가 15만 명으로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민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 및 보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군에서 개최되는 제70회 도민체전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현재까지 달산포체육공원 보조축구장 시설 개선과 궁도장 신축, 남면 야구장 시설 개선, 종합운동장 주변 조경수 식재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또 도민체전 개최 전까지 종합운동장 정비와 게이트볼장 유지보수, 경기장 및 시설물 정비를 추진해 체전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유치에도 나선다.

군은 올해 지난해보다 27회 증가한 77회의 공연 및 영화상영을 추진하는 한편 자체 기획공연 15회, 찾아가는 문화보부상 공연 8회, 작은 음악회 8회, 무료 영화상영 8회, 상주단체 육성지원 공연 38회 등 공연의 스펙트럼을 넓혀 군민이 보다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상반기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와 넌센스 잼보리 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 유치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고품질의 공연을 제공하고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해 무료 공연과 고남 패총박물관 무료 입장, 중앙도서관 무료 강연 등 다양한 문화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군은 올해 2억 6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군립중앙도서관에 1만 7000권의 신규 도서를 구입하고 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 등을 찾는 군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205면의 문화예술타운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준 문화예술센터 소장은 “점차 다양해지는 군민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삶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분야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