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전경.(사진제공=대전지방경찰청)

학교 동창생들과 함께 해외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경북 안동 등 일원 야산에서 대마를 채취해 판매하고 대마 판매가 안 될 경우 강도를 모의한 일당 4명 등 총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또 이들로부터 대마 167g (340여명 동시 흡입분, 시가 33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채팅 어플을 이용해 대마를 판매한 일당 6명을 검거,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중·고등학교 동창 및 대학 친구 사이로 해외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4월 까지 경북 등 야산에서 대마를 채취한 후 채팅 어플을 통해 대마를 판매하려다 검거됐다.

이들 일당은 대마 판매가 실패 할 경우 대마 구매자를 인적이 드문 폐가로 유인해 금품을 강취하기로 사전에 강도를 모의했으며 돌발 상황 시 도주를 위해 산악용 로프를 마련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장부 등 수사를 통해 이들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자들을 추가 검거할 예정이다”라며 “지속적인 인터넷 모니터링 강화 및 마약류 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활동으로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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