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가 17일 제3차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무회의 모습.(사진출처=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제3차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정책리스크를 사전탐지해 선제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이 총리는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와 관련,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이어진 국무회의에서도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7월 중국의 폐비닐 수입 금지결정에 대해 바로 대응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공직자들의 세계 문제에 대한 식견과 감수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 총리는 오는 2022 대학입시 개편방안 마련과 관련, "국민의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면서, 사회부총리에게 "국가교육회의가 숙의 과정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이 총리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성회담과 최저임금에 대해 언급하고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조명균 통일부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및 배재정 총리비서실장이 참석했다.

한편, '총리-부총리 협의회'는 국무회의가 열리기 30분 전 총리와 부총리를 비롯, 관계 장관이 참석 주요 국정일정과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핵심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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