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는 조건 만드는게 꿈"

성광진 대전시 교육감 예비후보./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대전교육감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선이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현장 투표가 진행되며,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진보진영의 교육감 단일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6.13 지방선거 대전광역시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진보진영의 성광진 예비후보는 28일 아시아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부를 방문해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성광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 ?
 
▲32년간 교직생활을 통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많이 발견하지 못했다. 공부하는 즐거움 없이 의무감으로 시간만 보내는 학생의 모습을 발견할 때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게 꿈이다’ 제가 학교현장을 떠나면서 학교를 변화할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제가 직접 교육정책에 참여하는 것, 제가 교육감이되는 것이라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교육정책 핵심공약은?
 
▲첫째는 학교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잘 수렴되는 민주적 구조를 만들겠다.

학교를 가족공동체처럼 운영했으면 좋겠다. 학교가 가부장적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모두가 참여하는 ‘행복한공동체’였으면 좋겠다. 선생님과 학생들 학부모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둘째는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개발시킬 수 있는 체험형 학습, 즉 방과후학교, 동아리 등과 같은 활동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
 
특히 중,고교의 강제적 보충수업을 자율학습을 바꾸겠다. 학력은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학력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대전교육의 문제점은?
 
▲관료화, 획일화가 큰 문제다. 창조적인 것이 없다.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야하는데 억압하는 것이 문제다.
 
정책성 사업중 70%정도를 없애고 싶다. 그러면 공문이 없어지고 공문이 없어지면 선생님들이 잡무로부터 많이 해방될 수 있다.
 
학부모, 선생님,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로 자립할 수 있는 민주적제도가 필요하다. 그런 ‘혁신학교’를 약 20개정도 만들고 점점 더 확산되도록 하고 싶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진보교육감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진보 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에 선거인단 17000여명의 참여가 예상되고 저는 승광은 후보와 함께 토론과 간담회를 통해 선의의 경쟁중이다.
 
승광은 후보는 교육운동을 발전시키는 분이고 저는 제도나 정책 측면 개선에 관심이 많았다. 승 후보님도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제가 승리를 한다면 승광은 후보님과 함께하고 싶고 교육감에 당선된 이후에도 배움의 공동체, 교사학습역량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 등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
 
-.교육감 후보가 된다면 정책연대에 대한 생각은?
 
▲ 정치적 중립성을 분명히 하고 편향된 정치적 시각은 반대한다. 균형적이게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한다.
 
정책측면에서 각 정당들의 좋은 건의나 자문을 언제든지 수용할 용의가 있다.
 
교육예산은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 관계 속에 있다. 어떻게 분담할건지가 중요하고 친환경급식센터, 평생교육시설, 청소년 상담센터 등도 대전시와 교육청이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가족과 학부모들께 한마디?
 
▲학교가 행복하고 즐거우면 아이들이 갖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아이들이 즐겁고 학생별 소질과 적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학교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제가 교육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꼭 즐거운 학교를 만들겠다.
 
대담 김재현 부사장
정리 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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