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이 후보경선과정의 당의 분열을 걱정하고 나섰다.
 
20일 양 의원은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동지의 마음이 갈라지고 충남도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은 경선후보의 한사람인 저 역시 자유스럽지 않다”며 “충남도은 혼란을, 민주당은 단합보다 분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충남 민주당의 맏형으로 갈등과 불신을 뛰어 넘어 문재인정부의 성공이라는 대의에 동참하는 모든 당원 동지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선거캠프를 활짝 열고 기다리겠다. 함께 하고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양 의원의 발언은 박수현 전 예비후보의 공천비리와 내연녀의혹을 제기한 오 모씨가 “양의원을 지지한다”로 발단된 정치공작설이 박 전 예비후보 지지자들의 이탈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박 전 예비후보의 포용의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날 양 의원은 8번째 충남지사 공약에서 “북한의 황해도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교류협력의 지속적이고 수준높은 형태인 남북 지방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은 통일운동의 지방화정책”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