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전산(MSC)18과목...연 700명 이상 참여

코리아텍의 수학·과학·전산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이 후배 학생들을 가르치는 ‘MSC 튜터링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공학기초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코리아텍)

코리아텍의 교양교육센터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는 ‘MSC 튜터링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공학기초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4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MSC란 공학 기초과목인 수학(Mathematics), 과학(Science), 전산(Computing)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서 이 분야 교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튜터(선배 학생)가 5~7명의 튜티(배우는 학생)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학습능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튜터는 해당 교과목 성적우수자 중 티칭 경험이 있거나 리더십 역량이 있는 학생으로 분야별 테스트와 면접심사를 거쳐 학기 초에 선발하고 신입생부터 2학년 학생들 중 수학, 과학, 전산 등 교과목에 대한 이해도나 성적이 다소 취약한 학생들로 구성, 수업은 방과 후에 1일 90분씩 주 2회 MSC Lab과 담헌실학관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MSC 튜터링 프로그램에는 매년 튜터와 튜티를 합해 7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700명의 학생이 참여하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튜터 학생들에게는 학기당 약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우수 튜터와 우수 튜티에게는 별도의 장학금(10만원)이 지급된다.

더불어 출석률이 좋은 튜티에게 주는 ‘노력 튜티 장학금’(20명에 10만원씩), MSC 교과목 30학점 이상 이수자 중 평점평균이 4.0 이상인자에게 주는 ‘MSC 성적우수 장학금’(60명에 20만원씩) 등 다양한 장학혜택도 있다.

이밖에 교양교육센터는 교수가 수학·물리 과목에 취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과목별 20명) 형태로 기초교육을 진행하는 ‘교원 MSC 튜터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MCS Lab에서 수학·물리·전산분야 우수학생이 일반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질의응답 프로그램’, ‘수학 과학 창의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때 ‘대학 수학’ 과목을 튜터링을 통해 공부했다는 김은비 학생은 “튜터링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출신이나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한 친구들에게 매우 유익하며 멘티와 멘티 모두 윈윈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하준홍 교양교육센터장은 “MCS 튜터링 프로그램은 개인별•수준별 학습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업능력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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