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1일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에이티엔뉴스=홍근진 기자

세종시 장군면에 있는 영평사는 다음달 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버리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평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를 맞아 낮에는 떡매치기, 소원지쓰기, 윷놀이,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이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는 강강수월래, 달집태우기, 달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달집태우기는 우리의 전통 행사로 달집이 골고루 잘 타면 풍년이 들고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점치기도 하며 달집 속에 대나무가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악귀들이 달아난다고 전해진다.

이날 체험마당에서는 윷점,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쥐불놀이, 짚풀공예, 가훈쓰기, 연날리기 행사와 점심공양으로 오곡밥과 나물을 무료로 공양할 예정이다.

영평사 환성 주지 스님은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세종시민과 국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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