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화면=김동일 보령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정유년 한해가 역사의 뒤안길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탄핵,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 제재 강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단체 관광객 한국 입국 금지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로움과 총명함, 그리고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붉은 닭처럼‘오직 최선을 다해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않는다’는‘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우리 보령은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로 대표되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도서개발과 해양인프라 구축, 국제‧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 2022보령해양머드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통해 다가올 환황해권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습니다.

또 대내적으로 명경지수처럼 청렴하고 정직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대외적으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만족을 뛰어넘는 감동 행정과 탁월한 시정성과 창출로 충청과 환황해의 새 역사를 써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18년 사자성어로‘해현경장(解弦更張)’을 선정했습니다. ‘거문고의 줄(弦)을 바꾸어 맨다’라는 뜻으로 사회나 정치에서도 기강이 느슨해지고 법도가 해이해져 기강이 무너진다면 제도를 개혁 또는 뜯어고쳐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람 중심의 교통 체계 마련을 위해 불법 주정차 개선, 계절 영업 허가의 불법 임대, 전매 의혹 차단을 위한 대여업(계절영업) 공개 추첨제 도입, 국․공유지에 불법 가설건축물을 조성, 영업해온 천북 굴단지의 현대화 사업 등도 이 같은 맥락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다가오는 2018년은 60년 만의 돌아온 무술년 황금개띠해로‘무’는 뚝심이 있고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여 변심하지 않으며 잘 참고 견디는 장점을 ‘술’이 의미하는 개띠는 충정심이 강하고 정이 많으며 활동적이고 의리가 있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해볼 때 황금개띠는 사회가 밝고 활기찰 수 있도록 해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외향적인 성향의 기운이 가득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 보령도 이에 발맞춰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뚝심을 갖고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2018년 새해에는 시민과 독자 여러분 모두의 소망하는 일이 다 이루어지길 바라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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