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안재수 도 환경보전과장(오른쪽)이 올 겨울 열 공급 관련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최 솔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내 열병합발전소 발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가 올겨울 난방과 온수 공급엔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재수 도 환경보전과장은 21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열 공급 관련 대책 현황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 내포그린에너지 측이 발표한 대로 임시보일러 4기가 추가 설치된다.

추가되는 4기 중 2기는 오염물질 배출이 낮은 저녹스 버너가 설치된 보일러로, 비상용 2기는 저녹스 미설치 보일러다.

도는 올 겨울이 작년 동절기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도 10기를 가동해 열을 공급하기로 했다.

비상용 보일러는 영하 15도 이상 한파가 계속되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지난해 12월~올 2월)에도 전체 보일러 12기 중 10기를 운영했었다. 올 1월 총 사용량은 공동주택 1만813Gcal, 공공기관 1290Gcal, 업무시설 574Gcal 등 모두 1만2677Gcal로 집계됐다.

도와 입주기관은 열교환기 온도를 60도에서 55도로 하향 조정하고, 열부하 피크 시 난방 시작시간을 오전 6시30분에서 오전 8시30분으로 두 시간 늦출 계획이다.

안 과장은 "올 겨울 내포신도시 열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며 주민들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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