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국회의원 "사업 추진률 높여 연안 안정성 확보해야"

자료화면=홍문표 국회의원

매년 연안 침식에 따른 위험지역이 늘고 있지만, 해양수산부의 관련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자유한국당.충남 예산·홍성)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연안침식 등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장 위험수위가 높은 D등급 지역은 지난 2014년 15곳에서 지난해 30곳으로 2년 새 두 배가 증가했다. 반면 가장 낮은 A등급은 10곳에서 1곳으로 오히려 줄었다.

특히 강원도 동해안 지역 연안이 전체 D등급 30곳 중 26곳을 차지하는 등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주민 안전은 물론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연안침식방지 사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지난 2000년부터 추진 중인 연안정비 사업 속도는 더디기만 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해수부가 추진 중인 연안정비사업은 총 34곳으로 이 가운데 현재까지 11곳만 사업이 완료돼 추진률이 32.3%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홍 의원은 "연안은 해안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곳이기에 예산 투입을 늘려서라도 보수정비 사업 추진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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