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시작되는 설명절 상전벽해를 보이는 세종시 신도시로 떠나는 관광 코스.(사진출처=세종시청)

설연휴 세종시로 귀향하는 가족이나 친지들 또는 세종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자랑할만한 생생한 상전벽해의 현장 신도시의 눈에 띄는 관광 코스를 찾아봤다.

세종시 신도시로 떠나는 생생한 상전벽해의 현장 도시 관광 코스는 산야가 도시로 변모하는 세종시의 모습을 360도로 굽어볼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에서 시작해 총 33.1km의 거리로 구성된다.

5개의 테마 섬으로 구성된 세종호수공원과 세종 19년(1437)에 양양도호부사를 지낸 임목(林穆)이 건립한 독락정, 4대강 사업으로 세워진 세종보의 산책로를 거닐며 금강의 풍광을 가까이 할 수 있다.

다시 금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미호천과 만나 물길을 키우는 곳에 조성된 합강오토캠핑장이 나오고 하늘을 재고 땅을 헤아리는 우주측지의 허브 우주측지관측센터에서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세종시 어진동 낮은 언덕바지에 위치하고 있는 밀마루 전망대 전경.(사진출처=세종시청)

◆밀마루 전망대

세종정부청사를 바라보는 언덕바지에 우뚝 선 전망대에 오르면 청사 전경과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세종시 일원의 사방 풍경도 둘러볼 수 있으며 휴게실에는 세종시가 완성된 모형이 전시돼 있다.

밀마루는 낮은 산등성이를 뜻하며 옛 충남 연기군 남면 종촌리의 지명이다. 연휴기간 설날 당일(오후 2시부터 6시)만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에 ‘밀마루 전망대’라 치거나 세종시 어진동 산 3번지로 주소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에 있는 겨울의 세종호수공원 전경.(사진출처=세종시청)

◆세종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보다 1.08배 크고 5개의 테마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호수 한가운데 조성된 수상무대섬은 금강의 물결에 의해 다듬어진 조약돌을 형상화해 만든 672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축제섬은 다양한 축제의 공간 물놀이섬은 백사장이 있는 섬으로 해안의 느낌을 살린 곳이고 물꽃섬은 데크로드가 조성된 섬으로 갈대 부들 등 다양한 수서식물들이 자라는 생태섬이다.

습지섬은 수질정화를 위한 습지와 복합생물서식처로 세종호수공원의 심장과도 같은 섬이다.

세종호수공원은 5개의 테마 섬과 더불어 산책로 8.8km 자전거도로 4.7km가 호안을 따라 조성돼 있어 시민들은 공원에서 공연, 레포츠 등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야외공간을 활용한 공원으로 출입에 제한이 없고 야간조명과 운동기구, 자전거도로, 화장실 등 공중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세종시 연기면 나리로 82번지에 있는 세종보와 첫마을 한두리대교가 어울린 풍경.(사진출처=세종시청)


◆세종보

세종대왕의 한글 독창성과 측우기의 과학성과 세종시의 전신 연기군의 상징인 제비가 금강을 차고 올라가는 형상을 상징하는 구조로 금강의 물결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지도록 건설했다.

세종보는 상류의 한두리대교가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야간조명을 밝히면서 전국적 명소가 됐고 낮에는 세종보의 수면에 반영된 첫마을과 한두리대교가 어우러진 풍광이 탐방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세종보에 설치돼 있는 수력발전소는 연간 1220만kWh의 전력 생산으로 1만 1000명이 사용할 수 있고 유류 대체효과는 연 2만 배럴, CO2 저감량은 연간 소나무 250만 그루에 해당하는 8300톤이다.

세종보는 야외공간을 활용한 공원으로 출입에 제한이 없고 야간조명과 운동기구, 자전거도로, 화장실, 주차장 1개소 등 공중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전 5시부터 23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세종시 독락정 전경.(사진출처=세종시청)


◆독락정

예부터 금강변의 유명 정자 중의 하나로 손꼽혔던 독락정. 정자가 위치하고 있는 곳은 세종시 나성동 101번지 금강가 언덕이다.

세종 19년(1437)에 양양도호부사를 지낸 임목(林穆)이 지은 독락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평면으로 뒤 칸 가운데 간에 창호를 달아 조그만 방을 만들고 나머지 부분은 개방한 구조로 돼있다.

언덕마루에 한단의 단을 쌓고 다듬어진 초석 위에 세워진 원기둥은 처마를 받친 모습이 우직스럽다. 기단은 화강석 장대석이며 8각 장초석에 원형기둥을 두었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만들었다.

세월의 변천에 따라 그 풍광 또한 변화를 겪어 세종시의 변화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며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입장료 주차료 무료.
 

세종시 연동면 태산로 329번지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풍경.(사진출처=세종시청)


◆합강오토캠핑장

합강공원 주변 여러 테마공원 중 충북의 젖줄과 충남의 젖줄이 만나는 곳은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80만 제곱미터의 자연습지는 수달, 큰기러기, 원앙, 가시납지리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의 테마공원인 한글공원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형상화하는 자연친화적 공간이 조성돼 있다. 이곳엔 산책로도 마련돼 있어 강변의 호젓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에는 축구나 족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운동장이 마련돼 있고 어린이들을 위하여 보물섬 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이용시간은 시작일 오후 1시부터 종료일 오전 12시까지이며 퇴실 시간 초과시 안내소에 사전 확인후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하나 다른 입실자가 있거나 성수기에는 추가 사용 불가하다.(문의 044-862-5985)
 

세종시 연기면 월산공단로 276-71 우주측지관측센터의 안테나 전경.(사진출처=세종시청)


◆우주측지관측센터

우주측지는 퀘사의 전파를 지구 2지점 이상에서 동시에 수신해 수천km 이상의 거리를 mm 수준으로 측정하는 기술로 퀘사의 평면 전파가 안테나에 도달하는 시간차를 이용해 거리와 위치를 산출한다.

퀘사 전파가 지구의 안테나에 도달하는 시간을 3억년에 1초의 오차를 갖는 수소원자시계로 계산해 기록 장치에 저장하고 데이터 처리 과정을 거쳐 거리, 위치 등의 정보를 산출하는게 센터가 하는 일이다.

우주측지관측 기술은 지구의 형상과 크기, 중력장을 정의해 우주에서의 지구 운동이나 지구에서의 위치를 결정해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지진 및 해일 등의 자연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우주측지관측센터에서는 우주측지관측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개관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공휴일엔 휴관한다.(문의 044-860-4006)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기자)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