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 눈길

초등독서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의 모습. 송촌초등학교 5학년 석지홍 학생이 대상의 명예를 안았다.(사진제공=대덕구)

대전 대덕구는 지난 9일 독서의 달을 맞아 송촌평생학습도서관 일원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북(Book)적 북(Book)적 도서관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송촌전천후게이트볼장 실내 잔디밭에서 대덕구에 있는 17개 초등학교 어린이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독서골든벨대회’가 열렸다. 사전에 미리 공지된 선정도서 5권을 읽고 나서 책 속 내용을 중심으로 ○ × 문제와 단답형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송촌초등학교 5학년 석지홍 학생이 대상의 명예를 안았다.
 
오전 11시에는 송촌평생학습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인형극 ‘달라도 괜찮아’를 공연했으며 오후 2시에는 모래와 빛을 이용한 샌드아트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공연도 펼쳐졌다.

‘함께해요, 작은도서관’ 체험마당에 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덕구)

또 게이트볼장 앞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대덕구 작은도서관 주관으로 ‘함께해요! 작은도서관 체험마당’이 오후 4시까지 열렸다. 이날 체험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책 놀이 행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효준(대전 양지초, 6학년)어린이 가족은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야외에서 아이의 키 만큼이나 큰 책도 함께 읽어보고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아이와 함께 비석치기와 같은 전래놀이를 하다 보니 가족이 훨씬 정겹고 소중하고 느껴져서 좋았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축제에 참석한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오늘 이 축제를 계기로 동네에 있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 공간 속에 자리 잡아 문화와 정서의 풍요로움을 제공하고 다양한 계층이 만나고 화합하는 소통과 통합의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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