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세종시 동세종농협협동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3번 강영희 씨가 497표를 얻어 새로운 조합장으로 당선된 가운데 강 신임 조합장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홍근진 기자

2일 동세종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강영희 씨(여.57)가 당선돼 세종시 최초의 여성 농협조합장이 됐다.

강 씨는 지난달 5일 한상구 전 조합장의 사퇴로 동세종농협이 선관위에 조합장 보궐선거를 위탁한지 거의 한 달만에 새로운 조합장으로 뽑혔다.

이날 선거는 1466명의 조합원 중 1104명이 투표해 참여했고 기호 3번 강영희 씨가 497표를 얻어 당선됐다. 2위는 244표를 득표한 기호 4번 김용근 씨, 3위는 기호 2번 윤상구 씨가 211표를 얻었으며 기호 1번 임준수 씨는 143표를 득표했다.

2일 실시된 세종시 동세종농협협동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3번 강영희 씨(오른쪽)가 당선된 가운데 최창영 세종시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에이티엔뉴스=홍근진 기자

이날 당선된 강 신임 조합장은 세종시 출신으로 조치원여고를 졸업했으며 연동면 예양2리 이장과 연동면 여성의용소방대장을 역임했다. 강 신임 조합장은 한상구 전 조합장의 부인이기도 하다. 

강 조합장은 당선 소감에서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농업인”이라며 “동세종농협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의 협조를 받아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와 개표에는 100여명의 참관인과 선거관리 위원, 조합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당선이확정돼 최창영 세종시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이 교부되자 김훈태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장과 고진국 전의농협조합장 등이 강 조합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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