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성우회 및 육사 종사자들 설득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가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관련,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사진제공=충남도청)
김태흠 충남지사가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관련,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사진제공=충남도청)

김태흠 충남지사가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관련,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김 지사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관련 질문에 “국회 국방위 위원들은 물론 이전에 반대하는 성우회 및 육사 종사자들을 설득할 것”이라며 “11월부터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먼저 “육사가 서울에 있을 필요가 뭐가 있나?”라며 “미국 웨스트포인트(육사)는 지방에 있고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한국도) 공사와 해사는 모두 지방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육사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이 (이전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육사 출신 동문과 예비역들 역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당내 국회의원 중에서도 육사 출신인 경우 저에게 대놓고 반대하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론화와 여론화를 통해 압박해 나간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육사 이전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하는 게 저의 소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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