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변 한두리대교 밑 친수공간에 조성된 금강스포츠공원 모습.(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가 출범한지 5년만에 각종 체육공원들이 속속 완공을 앞두고 있고 복컴내 체육관을 야간과 휴일에 개방하는 등 생활체육시설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니다.

29일 이춘희 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강스포츠공원, 부강생활체육공원, 합강캠핑장 내 태극캠핑장이 다음달 중에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강변 한두리대교 밑 친수공간(3만 200㎡)에 지난해 3월 공사에 착공한 금강스포츠공원은 46억 5000만원(국비 10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구장(1면), 야구장(1면), 풋살장(2면), 주차장(85대), 화장실1식, 조명시설을 갖췄다.

이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계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스포츠시설에 대한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는데 부응해 금강 폐천부지를 활용 체육시설을 조성한데 의의가 있다.

축구장 예정지에서 문화재가 확인되고, LH공사가 관로매설 등을 먼저 이행하느라 사업이 다소 늦어지긴 했으나 현재 야구장 주차장 화장실 등은 완료했고 축구장과 풋살장은 7월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종시 부강면 금호리 강변에 조성된 부강체육공원 야구장과 축구장 모습.(사진제공=세종시청)

부강생활체육공원도 3월에 착공해 북쪽공간에 구기 종목, 사무실 등의 조성을 완료하고 현재 일부 시설(야구장, 축구장)을 시범운영 중이다.

부강면 금호리 5만 3194㎡에 170억원을 투입해 축구 야구 농구 족구장(2면)과 운동기구 6종을 설치했고 공원부지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레트골프장을 갖췄다.

조경시설, 생태연못과 피크닉장, 음수대 등을 설치했고 샤워시설을 갖춘 관리사무실 등을 배치 이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축구장은 2017년도 대한축구협회 주관 공식리그인 대학리그 홍익대의 홈경기장으로 활용되는 등 정규규격과 시설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곳도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남쪽공간에 공원과 주차장도 조성하고 있다. 

 

세종시 다정동 저류지에 건설중인 체육시설 조성 현황도.(사진제공=세종시청)

향후 2단계 사업으로 금강 남측 하천부지 시청~국책연구단지 사이 햇무리교 인근 2만 8000㎡와 미호천 연동면 예양지구 18만㎡의 친수공간에도 국토부와 협조해 단계별로 스포츠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다정동 성남고 인근에 조성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금년 하반기부터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LH세종본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시설은 3만 5876㎡ 부지에 리틀야구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3면 주차장 등이 마련돼 있다.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인수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시설을 인수하는데로 하반기에 무료로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지속적으로 스포츠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연기면 합강리 일원에 조성된 합강캠핑장 내 태극캠핑장 위치도.(사진제공=세종시청)

이밖에 세종시는 시민들의 간편한 캠핑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합강캠핑장 안에 ‘태극캠핑장’을 조성하고 다음달 24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기재부의 복권기금 34억원을 투입해 (Caravan 이동형 주택), 캐빈하우스(Cabin house 통나무집) 등 29대의 캠핑트레일러 설치를 완료했다. 

계획보다 개장이 다소 늦어졌으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사이트별로 데크와 몽골텐트를 설치 중이며 예약시스템 구축, 안내판 정비, 합강정 산책코스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합강캠핑장 안에 어린이 물놀이시설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바닥분수대를 설치중이며, 겨울철에도 온수가 공급되는 개수대 2곳을 설치하는 등 시설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태극캠핑장은 정부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조성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해 이용요금의 50%를 감면해주고, 세종시민에게도 30%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에이티엔뉴스=홍근진 기자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도담 종촌 고운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체육관을 야간 및 휴일에도 개방키로 했다.

이번 야간 및 휴일 개방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후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내년부터는 보다 효율적인 복컴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개방시간은 평일 야간 오후 6시부터 10시,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 개방 기간 동안 주민들은 출입문 개방부터 잠금 및 정리까지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업무들을 직접 처리하며 주민센터는 사용료 징수, 시설유지보수, 예산집행 등 시설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주민참여형 복컴 관리운영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에 복컴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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