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시간씩 단축.. 월․일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현 상황 지속시 운영 중단도 검토

사진은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사진제공=보령시청)

보령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물 아껴 쓰기를 실천하기 위해 국민체육센터를 단축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축 운영은 오는 23일부터로 평일에는 당초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었으나 1시간 단축한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월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키로 했다.

특히 국민체육센터 수영장과 샤워장에서 사용되는 용수는 일평균 약 77톤으로 단축 운영 및 일부 휴관을 통해 매주 약 110톤, 월간 450톤 가량의 절수가 가능하고 이는 4인 가족 기준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200여 가구가 쓸수 있는 생활용수 양이다.

김호원 교육체육과장은 “가뭄 해갈에 동참하기 위해 부득이 이용 시간 조정 및 휴관을 늘리게 됐다”며 “시민들께서는 고통을 분담한다는 마음으로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라고 물 아껴 쓰기에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가뭄이 장기 지속될 경우 국민체육센터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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