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동남아 4개국 순방 첫날인 12일 베트남 빈증성을 방문해 양 도시 간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날 빈증성의 트란 탄 리엠 성장은 "빈증성 인민위원회와 각 기관을 대표해 권선택 시장님과 빈증성 방문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빈증성과 대전시가 우호적 관계를 세운 지도 11년이 넘고 그동안 문화와 과학기술 등 다양한 교류로 탄탄한 우정은 변함없다"고 양국 간의 우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빈증성은 베트남 남부 중심도시이자 전국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한 도시 중 하나로 외국인 기업 투자 중 한국 투자 건수가 빈증성 3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 대표기업으로는 금호타이어, 오리온제과, 롯데마트 등이 빈증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국과 대전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빈증성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투자협회가 설립됐고 한국투자협회장의 열정으로 베트남과 대한민국, 빈증성 대전시 간 상호 방문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교류 활동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환영사를 통해 "빈증성과 대전시가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가 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두시길 부탁드린다"며 "양해각서 체결과 우호 협력을 돈독키하기 위해 빈증성에 스마트 시티 건설을 위한 대전시의 과학적 기술지원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권 시장은 "이번 방문은 통상사무소 개소가 있어 더 기쁘다. 통상 사무소 개소로 양 도시 간 경제교류, 공무원 교류, 문화체육 교류가 이뤄져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주춤해진 대신에 베트남 교류가 활성화되고 한국인 방문이 늘고 양국 교류가 활성화돼 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과학도시인 대전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전과 빈증성이 장점을 교류해서 스마트시티 건설이 잘 이뤄질 수 있게 지원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확답했다.

대전과 빈증성, 양국 정상은 이외에도 빈증도립대 한국어과설립, 해외통상사무소 운영, APCS 참석 등 굵직한 협력 사업 추진을 협약하고 변함없는 우호도시임을 확인했다.